대구 '드림병원'이 10월 말경, 지하 1층 지상 10층 건물에 250병상 규모로 '소화기질환 전문병원'을 표방하고 개원한다.
드림병원은 대학병원급에서 가동하고 있는 64채널 CT와 최신 MRI를 비롯해 위·대장 내시경 등 일반 내시경과 즉석에서 용종의 조직을 예측하는 첨단 색소내시경을 갖추고 있다.
위·식도의 역류성 식도염을 보다 정확하게 측정하는 PH monitoring, 식도 및 대장, 항문의 압력을 측정하는 소화기 기능검사실, 내시경초음파, 캡슐내시경 등 첨단 장비도 도입했다.
특히 내시경을 하면서 소화기 내·외과 의사가 함께 논의해 가장 빠르고 효과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고 있다. 아울러 내시경 검사와 CT를 비롯한 검사결과를 곧바로 확인, 다음날 수술이 가능하도록 진료체계를 구축했으며, 환자가 보다 빨리 일상생활에 복귀할 수 있도록 복강경 수술에 주력할 계획이다.
이한일 대표원장은 "대학병원은 좋은 시설과 의료진에도 불구하고 외래 환자에게 바로 내시경 검사를 하지 못한 채 1∼2주 후에 내시경이나 CT를 받도록 하는 시스템"이라며 "환자들에게 원스톱 서비스를 실시해 소화기질환 전문병원으로서 최고를 달리겠다"고 말했다.
또 "2% 부족한 의료서비스와 시스템을 조금이라도 개선하고 싶어 개원을 결심하게 됐다"며 "환자들을 위한 의료시스템을 만들고, 육체적인 질환 뿐 아니라 정신적이고 영적인 회복을 위해 뜻을 같이하는 소화기내과와 외과 전문의들과 손을 잡게 됐다"고 밝혔다.
이 원장은 "내시경을 하면서 바로 조직검사와 용종절제술을 하고, 암이나 큰 용종이 있어 수술이 필요하면 바로 내·외과가 협진해 수술을 할 수 있는 병원을 만들고 싶다"며 전체 직원과의 의사소통을 위해 '드림 상상력 발전소'를 가동하고 있다고 귀뜸했다.
2008년 10월 2일(목) 기사출처 (http://www.kmatimes.com/news/hospital/1206206_1788.html) |